1. 향의 특색
신선하고 달콤하며 약간의 흙냄새와 풀냄새가 난다.

2. 식물의 특성
딜은 펜넬을 많이 닮았으나 향기는 “아니스”나 “캐러웨이”와 비슷하다. 펜넬은 다년초이지만 딜은 산형화과에 속하는 1년생 작물로 키는 50~100cm이며 잎은 작은 깃털처럼 생겼고 솜털로 덮여 있다. 지름 15㎝인 꽃은 황색의 복산형 꽃차례로, 5~6월경에 양산을 편 모양으로 핀다. 꽃이 진 뒤에 동글납작한 열매가 맺히는데 익으며 황갈색이 되며 주위에 좁은 날개가 있다. 씨는 매우 가벼우며 포기 전체에 독특한 향기가 있다.


3. 역사와 신화
고대 이집트 고분에서 재배 사용한 기록이 있는 중요한 약초 및 향신료였다. 원래 그리스에서는 딜을 Anethon이라 불렀다 하여 로마시대에도 지금의 학명인 Anethum이라고 라틴어로 표기했는데 '젖어든다'는 뜻과 '탄다'는 뜻으로 열매의 맛을 나타낸 것이며 종명의 graveolens는 열매의 강렬한 향기에서 비롯된 이름들이다. 17세기에는 " Meeting House Seeds 즉, "교회의 씨"라고도 한 적이 있는데 교회의 예배가 길어져 서 지루해질 때 사람들은 딜 씨앗를 씹으면서 시장기나 지루함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달래다', '진정시키다'라는 의미의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진정, 최면의 효과가 있다.
고대 유럽에서는 이 향기가 마녀의 주력을 물리치는 신통력이 있다고 믿어 마녀의 주술에 걸리지 않으려고 집안에서 태워서 훈증하기도 하고 말려서 문 위에 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반면에 마녀도 주문을 외워서 마법을 걸 때 딜을 이용하여 그 힘을 빌렸다고 한다. 이것은 딜의 씨앗에 함유된 정유가 진정, 최면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딜 씨를 천에 싸서 향기를 흡입하면 딸국질이 멎으며 기분이 언짢은 것을 고치고 뱃속의 가스나 복통 을 없앤다고도 적고 있다.


4. 치유 특성
방향, 구풍, 거담, 건위, 구취제거, 진정, 불면증, 최면, 이뇨, 동맥경화예방,


5. 마음에의 작용
불면증이 있는 어른에게도 효과가 좋으며 우유에 종자를 넣어 데운 것은 신경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된다.


6. 몸에 대한 작용
구풍, 최면, 진정 등의 약효가 뛰어나다. 딜의 종자로 만든 허브차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유아에게 안심하고 마시게 하는 소화진정제로서 효과가 있다. 또 이 종자를 씹으면 입 냄새를 막는다. 종자를 증류해서 얻은 방향유는 비누의 향료로도 쓰인다.


7. 피부에 대한 작용

8. 기타
- 과명 : 미나리과
- 학명 : Anethum graveolens
- 노트 : Middle
- 원산지 : 지중해, 인도, 북아프리카
- 추출법 : 수증기 증류법
- 추출부위 : 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