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의 특색


2 식물의 특성
천연 동물성 향료로 ‘무스크’라고도 한다. 중국의 윈난성[雲南省] ·쓰촨성[四川省] 시짱티베트)자치구 등의 높은 산지에서 사는 사향노루의 사향선(腺)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인데, 사향은 흔한말로 '노루배꼽'이라고도 불리며 사향선은 사향노루 수컷의 배와 배꼽의 뒤쪽 피하에 있는 향낭(香囊) 속에 있으며, 생식기에 딸려 있다. 향낭은 크기가 달걀만하고 무게가 약 30g인 피낭(皮囊)이며, 잘라서 건조시키면 분비물이 약간 축축한 자갈색의 분말 모양으로 굳어지는데, 때로는 알갱이처럼 된 것[當門子]도 섞여 있다. 강렬한 암모니아성의 사향 같지 않은 향기가 나는데, 이것을 묽게 하면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사향의 성분은 무색의 기름 같은 액체무스콘(muscone:麝香精)이며, 알코올에 녹여서 추출한다. 강한 동물성의 냄새를 지닌 사향노루의 분비물. 주성분은 Muscone. 이른바 'Blue skin musk'를 최상품으로 친다. 2세 미만의 어린 사향노루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나는 유상 물질이 분비되는데 지나지 않지만 2세가 지나면 사향이 생성되고 성장됨에 따라서 양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10세 정도가 된 수컷에서는 약 50 g의 사향을 채취할 수가 있다. 향낭에 있는 거무스름한 적갈색의 입상물질이 천연사향으로 강렬한 불쾌취가 있지만 알코올에 희석한 Tincture제가 되면 특유한 방향을 발산한다.

사향은 그 향기가 매우 진해 여러 가지 향기를 만드는 재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가진 한약재로서도 중요하게 취급된다. 그리하여 사향노루의 주된 서식지인 중국에서는 멸종위기까지 이르러 법으로 사향노루 잡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한다. 가공을 하지 않은 사향은 매우 냄새가 지독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코를 찌르는 듯한 지독한 냄새는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하였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노루에서만 얻을 수 있고 그 냄새가 코를 찌르기 때문에 노루와 찌른다는 두 글자를 합하여 '麝'라는 냄새만큼 지독히 어려운 글자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麝(사향노루 사)= 鹿(사슴 녹) + 射(쏠 사)
사향은 추출 하는 것이 어려워 금과 비교해 3배나 비쌀 만큼 매우 고가라고 한다. 현재 유통되는 사향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향이 대부분이고 자연산 사향은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자연산 사향도 사향노루에서 얻는 사향은 극히 적고, 사향노루 그것과 유사한 것을 만들어내는 동물들을 사육하여 얻는 사향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사향의 주 생산 동물인 사향노루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되면서 사향노루의 대체동물인 머스크랫(사향쥐)와 사향고양이(시벳, civet)가 주목받고 있으나 사향고양이는 사스의 주 매개 동물로 밝혀져 중국에서 대량 포획, 살 처분 되어 사실상 사육이 불가능하므로 유일하게 머스크랫 (사향쥐)에서 채취되는 서사향(鼠麝香)이 노루사향을 대체할 새로운 천연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3 식물의 역사
동물성 향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숫놈이 암놈을 유인하기 위하여 배꼽 아래에 축척시키는 성 분비물이다. 그 향내가 쏜(射)살 같이 빨리 멀리 간다고 하여 사향( 麝香 ) 이라는 말도 있다. 사향노루의 경우를 보면 수컷은 태어 난지 18개월이 되어야만 생식능력이 생겨 뿔이 돋고, 사향이 만들어 진다. 그래서 18세 된 남자를 사슴에 비유하여 총각(總角), 마찬가지로 18세 된 여자를, 사슴과 같이 향을 풍기는 나이라고 하여 방년(芳年)이라고 하였다. 동물의 암컷에서 나는 냄새를 방(芳), 식물에서 나는 냄새를 향(香)이라고 하는데 오늘날 향기 나는 물건을 방향제(芳香劑)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향은 그 값이 고가였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도 사대부가의 여인네들에게 주로 암암리에 지니고 다녔던 향수로서 사대부가의 여인들이 받으면 아주 기쁜 선물이 되기도 하였다. 사향은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속설이 말해주듯 옛날부터 생약으로 강심, 흥분, 진정제로 사용되었으며 또 기절했을 때 정신을 들게 하는 약으로 내복되었고, 특히 막힌 기운을 통하게 한다 해서 중풍이나 전신마비 등에 상비약으로 쓰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사향이 영험한 것으로 소문나 한약제 뿐만 아니라 부부금실용으로 애용되었다. 사향 냄새를 풍기면 남편과 잠자리를 자주한다며 시집가는 딸에게 친정어머니가 사향주머니를 싸주기도 했다. 기생 이름에 향(香)자가 많은 것도 사향과 연관이 있다.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향료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동물성 향료인 사향은 일종의 사랑의 미약(媚藥)으로 사향을 탄 물에 목욕을 하고, 사향 베게로 침방을 꾸미기도 하고, 벼슬사회에서 최고의 뇌물은 ‘사향 먹’이었고, 사향 먹으로 쓴 글씨만 방안에 놓아두어도 향기가 몇 달을 갔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 '싸고 싼 사향이 천리 간다.'고 사향의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한 이 속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향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는 사향을 ‘무스크’라고 하는데, 무스크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은 6세기 이후 모슬렘을 통해서였으며, 중세 라틴어인 모스크스에서 오늘날의 무스크로 되었다고 전해진다.

클레오파트라는 동방에서 수입한 사향을 자신이 소유한 배에 몰래 뿌려놓아 그 향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고 한다. 또한 나폴레옹황제의 여인 조세핀이 죽은 지 70년이 지난 후에도 그녀의 침실에서 사향의 향기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사랑의 마약인 사향으로 나폴레옹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다면 '무스크향'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향으로 달콤한 사랑과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 오래두어도 절대 변하지 않는 향의 특성처럼 사랑의 감정 또한 영원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4 치유특성
최음, 흥분, 스트레스해소, 불안해소, 울화진정, 식욕촉진, 달콤한 분위기 조성 등

5 마음에의 작용
사향의 중추신경에 대한 작용은 적은 양에서 흥분, 많은 양에서 억제 시킨다. 향의 성분 중 페로몬은 곤충이나 각종 동식물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상호 정보교류를 하게 해주며 종족 번식과 생명유지에 필수품이다. 허약한 자를 위한 보약이라도 사향이 들어가면 성적으로 더 흥분하고 더 황홀해지며 매혹적으로 느끼게 된다.

6 몸에 대한 작용
사향가루는 전 염증 과정에 대하여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염증 초기~중기에 효과가 뚜렷하다. 혈압을 낮추고 심장 박동 수를 늘이며 호흡횟수 및 호흡심도를 높이고 강심작용을 나타낸다. 사향은 아드레날린 효과를 증강시키지 못하고 베타효과만 선택적으로 증강시킨다. 콜레라균, 대장균, 황색 포도산구균, 고초균 등을 억제한다. 사임파 세포를 증가시키고 종양에 대한 면역성을 강화시키며 복수암 세포를 죽이는 힘이 강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자궁암, 식도암, 위암, 간암 취장암 등에 사용된다.

7 피부에 대한 작용


8. 기타
- 과명 :
- 학명 :
- 노트 :
- 원산지 :
- 추출법 :
- 추출부위 : 사향노루 향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