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의 특색
용연향은 이국적인 나무향(woody) 내음과 유사한, 흙냄새, 장뇌냄새, 담배 유사한 냄새, 사향과 유사한 냄새 또는 바다냄새를 갖기도 한다.

2 식물의 특성
향유고래는 몸길이 수컷 15∼18m, 암컷 11∼13m, 몸무게 수컷 57t, 암컷 43.5t이다. 향고래 · 말향고래라고도 한다. 이빨 고래류 중에서 가장 크다. 몸 빛깔은 회색이나 배 쪽에 옅은 색의 얼룩점이 있는 개체가 많다. 몸 빛깔은 나이와 더불어 백화(白化)하는 경향이 있다. 머리는 성장에 따라 커져서 몸길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등지느러미는 없지만, 파도 모양의 피부돌기가 있다. 아래턱은 통나무처럼 가늘고 길며, 한쪽에 20∼28개의 큰 이빨이 있지만, 위턱의 이빨은 퇴화되어 눈에 띄지 않는다. 가슴지느러미는 몸에 비해 대단히 작다. 잠수 능력이 뛰어나 1시간이나 잠수할 때가 있으며, 또 수심 2,200m나 되는 해저의 전선에 걸린 적도 있다. 임신기간은 15∼16개월이며, 3∼5년마다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거대한 머리에서 품질 좋은 기름을 얻을 수 있다. 향유고래는 자신의 몸길이와 비슷한 크기의 대왕오징어를 좋아하며 한입에 삼키는데 고래가 발정기가 되어 다른 수놈과 싸워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치고 하면 위 소화력이 떨어지고 오징어의 딱딱한 키틴 성분의 입 같은 것이 소화불량에 걸리면 결국 토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향유고래 뱃속에서 오징어 입이 소화되지 않고 딱딱하게 굳은 결석(덩어리)형태로 있다가 고래가 죽거나 위장이 약해졌을 때 토하게 되어 배출되기도 하는데 처음엔 엄청나게 역한 냄새를 지닌 순지방질 물질이다. 이처럼 병적인 생성물은 용연향(龍延香)이라 하는데, 안정제로 쓰이는 값비싼 향료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지의 바다에 분포한다. 3대 향 중에서 가장 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것이 용연향이다. 용연향은 용연(龍涎)이란 말 그대로 용이 흘린 침처럼 진귀한 보물이다.
향유고래가 장에서 다 소화시키지 못한 오만 것을 토하게 되면 이 토사물은 사실상 바닷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바다 위를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게 된다. 용연향의 구성성분은 아라키돈산, 에피콜레스테롤 등이 있고, 주된 향 성분은 트리페르펜 화합물인 엠브레인으로 향기가 없는 백색으로 이 성분이 많을수록 좋은 품질로 인정받는다. 엠브레인은 용연향이 해상을 부유하는 동안 햇빛과 공기 중 산소에 의해 산화 분해되면서 여러 가지 향기성분이 만들어진다고 여겨진다. 회색, 호박색, 흑색 등 여러 가지 색을 한 대리석 모양의 왁스로 된 덩어리인데, 회색이 최고로 품질이 좋은 것이고, 청색이나 황색, 흑색의 순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용연향은 고래의 배설물이 해상의 부유물로써 해안으로 밀려 올 때 채취한다. 상업 포경을 하기 전에는 이렇게 우연하게 발견된 것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매우 귀중한 천연향료였다가, 한때 상업적인 포경을 하던 시절에는 잡은 고래를 해체하여 얻을 수가 있었지만, 1975년 포경이 전면 금지되어 현재는 부유물에만 의존하며 상당히 귀중한 향료원료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현재는 주요 향기성분을 인공합성하거나, 용연향은 없지만 비슷한 향기를 내는 화합물을 대체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의 것은 무게가 약 152 kg에 이른다. 바다 위에서 오래 떠다닐수록 향이 좋고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한다. 용연향 자체의 향이 아니고 다른 물질의 나쁜 냄새를 희석시켜주거나 제거해주며 오랫동안 향기를 품어주는 성질이 있어서 향료를 만들 때 필수 불가결한 재료이다. 향수의 경우 물에 10만분의 1이나 100만분의 1만 사용해도 향기의 지속성이 월등해진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인체에서 나오는 방귀냄새는 지독하지만 1만분의 1의 용연향을 섞으면 꽃향기가 나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문헌에 의하면 기원전 1천년 경에도 이집트와 중국에서 향수로 쓰기도 했고 음용한 기록이 있다.

3 식물의 역사
앰버그리스라는 이름은 아랍어의 ‘암브라’에서 유래하였는데, 이것은 유향이나 몰약처럼 불을 지필 때 사용하는 수지의 향을 총칭하는 말이다. 호박(琥珀, amber)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쓴다. 훗날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호박과 구별 짓기 위해서 외관이 회색빛을 하고 있어서 ‘회색’을 뜻하는 게르만어의 ‘그리스’를 어미에 붙였다고 한다.
AD1000년 이전에 중국인들은 용연향이란 이름은 좋은 향기 그리고 다른 자연물에는 없는 색이나 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용이 흘린 침이 굳어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 한다. 16세기 경 유럽에서는 포망데르(용연향이 나는 둥근 보석)이 유행했다.

용연향은 고대로부터 의약품 및 향신료, 또는 최음제로 술에 타서 쓰이기도 하였으며, 향수의 중요한 성분으로 쓰여 왔다. 한때는 용연향을 갖는 것이 부와 권력과 행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향수 산업이 커지면서 매우 찾기 힘든 원료 중 하나가 되었으며 현재는 그 가치가 황금처럼 높아 '떠다니는 금(floating gold)'이라고도 불린다. 금(gold)값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며, 최음제로도 사용된다고 하며 일부 지방에서는 음식이나 와인의 향미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지금까지 발견 된 것 중 최대 152 kg의 것까지 있었다고 한다.

4 치유특성
향료 및 향수, 소장용, 전시용, 위스키제조, 와인 칵테일 바, 열병, 두통, 페스트의 예방에 사용

5 마음에의 작용

6 몸에 대한 작용


7 피부에 대한 작용



8. 기타
- 과명 : Physeteridae
- 학명 : Physeter catodon
- 노트 :
- 원산지 : 전세계
- 추출법 :
- 추출부위 : 향유고래 장내결석 배설물의 분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