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의 특색
톡쏘는 박하 같은 향기

2 식물의 특성
유럽과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이다. 숙근초로서 꽃 박하라고도 하며 오리가눔(Origanum)속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이다. 온난한 지역에서는 다년생 식물이며 한랭지에서는 일년생으로 마조람의 키가 30~40cm로 비교적 작은데 비하여 오레가노는 60~90cm로 키가 크고 직립이다. 잎은 마주나기로서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다. 잎은 암녹색을 띠고 잔털이 나며 마조람보다 잎의 끝이 뾰족하다. 꽃은 줄기의 끝에 피며 색깔은 적색 또는 자색이다. 톡 쏘는 박하 같은 향기가 있어 허브로 인기가 있다. 약용하거나 향신료와 향미료로 널리 이용된다. 특히, 닭, 칠면조 요리 그리고 각종 소세지에서 독특한 냄새를 교정하는 데 사용된다. 서양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방향 주머니 제조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수증기 추출액은 각종 식물가공 및 화장품 제조 분야에 이용된다.
원예 품종에 오레움(cv. Aureum) 등이 있다. 번식은 씨를 뿌려 싹을 내거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꿀풀과(Labiatae, mint family), 오레가노속(Origanum)에는 50여종 이상의 오레가노가 있는데 마조람도 그 중 하나이다. 꿀풀과 식물의 특징은 줄기의 단면이 사각이고, 잎이 마주 나며, 꽃이 원추화서로 핀다는 점이며, 민트, 바질, 오레가노, 세이지 등이 이에 속한다.
오레가노(oregano)라는 이름은 ‘산(oros)의 기쁨(ganos)’을 뜻하는 그리스 이름 origanon에서 온 것으로, 지중해 지역의 고지대에서 잘 자란다. 오레가노는 항산화기능이 매우 높은 허브로서 페놀함량과 산소기흡수율(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ORAC)이 높아 총 항산화기능이 토코페롤보다 높다. 휘발성 오일의 함유량은 종에 따른 차이보다는, 같은 종이라도 토양의 비옥도나 기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3 식물의 역사
고대 그리스에서 오레가노는 마취성 독과 경련 치료를 위해 사용하였고 깊은 상처의 찜질 약으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로마사람들은 오레가노가 망자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묘지 주변에 오레가노를 심었다고 한다. 또한 오레가노는 행복한 결혼을 가져다준다고 하여 신부들의 화환으로도 만들어 졌다. 강한 향을 지닌 오레가노는 중세기 때는 짚과 섞어 바닥깔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엘리자베스 1세는 이 향기의 베개를 애용했다는 일화도 남기고 있다.

4 치유특성
거담, 강장, 건위, 두통, 멀미, 불면증, 살균, 식욕증진, 이뇨, 진정, 최음, 피부개선, 재생, 정화, 해독

5 마음에의 작용
신경을 강하게 하여 울화병과 정신병에 도움이 된다.

6 몸에 대한 작용
오레가노 향유에는 티몰(특이한 향기가 있는 흰빛의 결정, 구충제 및 방부제로 쓰인다.)을 함유하고 있으며 살균과 해독작용이 있어 뱀이나 전갈 등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유명하고 집안에 개미가 침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타닌과 쓴맛이 있어 경련을 멈추고, 위 강화, 수렴제, 거담제, 진정제, 위장내의 가스를 배출하는 구풍제로서의 효과를 갖는다. 생 잎사귀를 우려내어 마시면 두통, 생리통, 불면증,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배 멀미를 예방하고 신경성 두통을 진정시키며 강장효과도 있다. 입욕할 때도 잎을 첨가하면 류머티즘의 통증과 쑤시는 근육에 효과적이며 뭉치고 아픈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또 최면효과도 있어 불면증에 베개 속으로도 쓰인다. 각종 요리에도 쓰여 맛을 더한다.

7 피부에 대한 작용
오레가노 오일은 거친 피부나 염증을 정화시켜주고 재생효과가 있다. 베이거나 상처로 인해 부어오른 곳을 가라앉히고 소독하는 효과를 본다.


8. 기타
- 과명 : 꿀풀과
- 학명 : Origanum vulgare L.
- 노트 : Middle
- 원산지 : 남유럽, 서아시아
- 추출법 : 수증기 증류법
- 추출부위 : 잎, 꽃


9. 주의사항
향신료로 사용하며 토마토소스, 육류요리 등에 폭넓게 이용한다. 향기가 좋아 드라이플라워의 소재로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