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의 특색
후추 같은 매운맛은 없으나 상쾌하면서도 달콤하고 약간 쓴 향

2 식물의 특성
올스파이스는 서인도제도와 아메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오늘날에도 멕시코나 자메이카 등지에서 생산, 수출하고 있다. 스파이스의 3대명품인 크로우브(정향), 넛트멕(육두구), 시나몬(육계)의 향미가 모두 있으며 이것을 섞어 만든 것 같은 스파이스이기 때문에 All spice라 한다. 후추 같은 매운맛은 없으나 상쾌하면서도 달콤하고 약간 쌉쌀한 맛이 1인 3역을 해내는 중요한 스파이스다. 올스파이스를 부숴보면 시나몬의 향기는 적고 좀 더 매운 맛의 후추의 풍미처럼 느껴져서 "자메이카 페퍼"라고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스파이스 업계에서는 피멘트(piment)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학명의 Pimenta는 그리스어의 지방(脂肪)이라는 뜻의 pimele에서 비롯되었는데 유분의 함량이 많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종명의 dioica는 암수이주임을 말해준다. 빵을 만드는 데 향신료로 널리 쓰이며 보통 다진 고기나 혼합절임양념에도 들어 있다.
열대성 상록교목으로서 6~9m로 자라며 대생하는 잎은 월계수를 닮았는데 길이 10~15cm의 둥근 장타원형으로 혁질이며 짙은 녹색으로 표면에는 광택이 있다. 꽃은 여름에 가지 끝에 집산화서로 많이 피며 색깔은 흰색이다. 열매는 익으면서 진홍색으로 변하는데, 완전히 성숙한 열매는 향기가 덜하기 때문에 아직 성숙하지 않은 초록색 열매를 따서 햇빛에 말린다. 이렇게 하면 붉은 밤색으로 변하면서 향기가 진해진다. 올스파이스는 후추알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주름이 없고 크기가 조금 더 크다. 지름이 약 5㎜인 둥근 장과 안에는 신장 모양의 암갈색 씨가 2개 들어 있다. 향기롭고 톡 쏘는 맛이 난다. 자메이카 올스파이스에는 약 4.5%, 중앙아메리카 올스파이스에는 약 2.5%의 정유가 들어 있는데 정유의 주요성분은 유게놀(eugenol)이다. 올스파이스라는 이름은 여러 다른 방향성 관목에도 붙여지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달콤한 관목 중 하나인 칼리칸투스 플로리두스(Calycanthus floridus)는 꽃피는 멋진 관목으로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이며 영국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이외의 올스파이스에는 아시아 동부가 원산지이고 영국과 미국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 납매(Chimonanthus praecox), 북아메리카 동부 산 관목으로 향기로운 장과가 열리며 진짜 올스파이스의 대용품으로 써왔던 것으로 여겨지는 린데라 벤조인(Lindera benzoin) 등이 있다. 씨에는 발아억제물질이 들어있어서, 원산지에서는 새나 박쥐가 따먹은 다음 그 동물들의 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억제물질이 제거되어지고 똥으로 배출되어져 나온 씨여야 발아가 잘 된다고 한다. 근래 수 백년 간 하와이, 싱가포르, 시론 등지에서 이식을 하였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한 예가 없는데, 이 원산지 이외에서 재배성공을 거두지 못한 원인 중의 하나가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 올스파이스에는 정유가 4.5% 함유되어 있는데 주성분은 유게놀(Eugenol), 시네올 등으로 소화, 살균, 항균 작용이 있다. 기름에 대한 산화방지작용이 있어 생선통조림용으로 소련에서 대량 소비되고 있다. 또 향수원료, 방향성 약미로서 피클, 비스켓, 스튜, 소스, 햄, 카레요리, 와인 등에 쓰이며 단 음식(甘味)이나 매운 요리 등 어느 것에도 쓰이며 혼성된 향미 때문에 다른 스파이스와도 잘 조화된다. 올스파이스의 잎과 럼주를 함께 증류한 향료를 "베이럼(Bay rum)"이라 하며 머릿기름으로 유명하다. 베이(Bay)라고 하는 것은 월계수 잎을 닮았기 때문인데 올스파이스보다 더 키도 크고 잎도 큰 베이럼트리(Bay rum tree: 학명 Pimenta racemosa)는 열매가 검게 익고 올스파이스와 비슷하고 성상도 닮았지만 잎을 럼주와 증류해서 Bay oil이라 항 머릿기름, 비누, 화장실 방취의 향료로 쓰고 있는데 올스파이스의 잎도 럼주와 증류한 것을 베이럼이라 하여 머릿기름으로 쓰고 있어서 둘 다 베이럼이라고도 한다.


3 식물의 역사

자메이카 섬은 10세기경까지도 무인도였는데 그 뒤 이 섬에 이주한 아라왁 족의 사람들이 올스파이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한다. 콜럼버스(1451~1506)가 1492년에 미 대륙을 발견하기 꽤 이전에 마야·인디오들은 수세기 동안 왕의 시체를 올스파이스 열매로 향을 내어 보존하였다고 한다. 올스파이스는 16세기 후반(1571~1577년 사이)에 스페인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페르난디스에 의해 발견됐다. 초기 스페인 탐험가들은 이것을 후추의 한 형태로 잘못 알았기 때문에 학명을 피멘타(Pimenta)라고 했으며, 피멘토(pimento) 또는 자메이카후추(Jamaica pepper)라는 이름을 붙였다. 1601년 처음으로 유럽에 수입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7~19세기에 와서 올스파이스 열매는 긴 항해 시에 고기의 보존제로 국제 항로에 자주 사용되었다. 스칸디나비아 제국에는 현재도 이 습관이 남아 있고, 원양어장으로부터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의 연안시장에 생선을 운반할 때, 그 열매를 나무상자에 넣고 생선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19세기말 경에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올스파이스 나무 봉 우산이 유행되어 엄청난 수요 때문에 한때 어린나무까지 남획되는 사태가 있어 1882년 엄한 행정지도에 따라 자메이카에서는 어린나무가 구제될 수 있었다. 19세기에는 자메이카에서 올스파이스 산책길이 인기를 끌었다. 이유는 올스파이스가 천연에 밀집 생육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새가 올스파이스의 종자를 마구 퍼뜨려 잡초처럼 돋아나오듯이 올스파이스나무가 번식하였기 때문이다. 올스파이스의 명칭도 산지에 따라 Jamaica pepper, Nelken pepper 등으로 불렸지만 17세기에는 Pimenta de chiapas로 불려졌다. 이것은 나무가 과테말라 국경에 가까운 멕시코 남동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4 치유특성
소화, 살균, 항균, 항산화,

5 마음에의 작용


6 몸에 대한 작용
소화를 돕고 정신계통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목욕할 때 욕조에 소량씩 넣으면 살균작용과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7 피부에 대한 작용


8. 기타
- 과명 : 도금양과
- 학명 : Pimenta dioica L.
- 노트 :
- 원산지 : 서인도제도, 중앙아메리카
- 추출법 : 수증기증류법
- 추출부위 : 미숙과